부산살이 30년 넘는 아저씨 픽 부산 맛집 소개

2022. 10. 22. 16:45

 

 

 

 

1.돼지국밥

 

부산하면 국밥이지 특히 돼지국밥이 유명하다. 나도 일주일에 1~2번은 꼭 돼지국밥을 먹어야되는 국밥 충이지만 사실 중학교 때가지는 돼지국밥 싫어했음. 내가 고기 잡내나는걸 잘 못먹거든... 그래서 시장에서 보이는 국밥들 극혐했음 특히 돼지머리 막 올려져있고 그런 곳들있잔아...

그런데 우연히 대연동에 쌍둥이 돼지국밥먹고 생각이 바뀜 졸라 맛있어서 맨날 그거만 먹으러 댕겼음

 

뭐 돼지국밥은 부산 사람들 사이에서도 선호하는 식당가지고 맨날 싸우는데 어디가 맛있다 노맛이다 논쟁이 존나 많음 특히 쌍둥이는 그런면에서 정점이있었음.. 예전에 한참 유명할 때는 줄도 몇시간씩 쓰고 그래서 더 그럼 

그래도 어릴 때 작은가게 일때 4500원가 했는데 국물 모자라면 아줌마가 국물이랑 고기도 더 주고 그랬던 추억이있던곳임. 지금은 본점 옆에 직영점도 넓게 있더라 오랜만에 먹었는데 여전히 나는 맛있어서 좋아함 여긴 수백을 시켜야되는데 수백을 시키면 보통 국물에 고기가 없는데 여긴 국물에도 고기를 넣어줌 그리고 수육도 그떄 그떄 다르긴한데 항정살같은 부위가 있어서 좋음.. 참고로 위에 사진은 쌍둥이 아님 ㅋㅋㅋㅋㅋ 수영에 있는 경주박가네라는 곳이고 쌍둥이랑 비슷하게 뽀얀 국물에 삼겹위주 수육이 나옴 여기도 괜춘함..

 

돼지국밥 이야기만 하루종일 쓸 수 있지만 걍 요약해서 추천하자면

 

1.쌍둥이 돼지국밥(대연동) - 뽀얀 국물, 잡내적음, 수백추천

2.수변최고돼지국밥(민락, 센텀) - 요즘 뜨는 국밥집 웨이팅 많음, 뽀얀국물, 수백이랑 순대 좋음

3.영진돼지국밥(신평본점) - 직영점이 몇개 있어 접근성 좋음 근데 본점이 확실히 맛있음, 여기도 수백 좋음 수백시키면 볶음김치랑 두부줘서 한잔하기 더 좋음

4.양산왕돼지국밥(해운대재송동) - 여기 넣을지 말지 고민했다. 예전에는 진짜 좋았는데 갈수록 퀄이 떨어지는 느낌. 순대 맛있음. 담근 막걸리 한잔공짜

5.경주박가네(수영) - 무난무난하고 맛있음

6.수영돼지국밥(수영)- 수요미식회나온곳 여기도 무난하고 맛있음

7.엄용백(수영)- 넷플 털보와 먹보 나온곳 부산 돼지국밥 최고가를 기록했던곳. 돼지국밥은 사실 무난하고 여긴 무조건 수육먹어야된다. 수육시키면 압력밥솥으로 즉석에서 해주는데 술 한잔하기 매우좋음

8.합천일류(사상)- 마늘 많이 넣는곳. 여기도 유명한데 웨이팅있어서 자주는 안감

9.의령식당(해운대)- 최자로드 나온곳인데 돼지국밥이 5천원 수백이 7천원하는 미친 가성비 잡내도 별루 없고 무난하게 맛있는곳

 

개인적으로 비추하는 곳은 서면시장에 있는 곳 말고 동네 시장에 있는 아무 돼지국밥집들... 부산사람인 나도 잡내나서 잘못먹는다.

그리고 부산 돼지국밥은 순대국밥이랑 다르게 머리고기가 거의 안들어간다. 난 머리고기 들어간집은 무조건 거름

 

 

기타 국밥집

 

1.해운대소고기 국밥골목- 해운대 세이브존 뒤에 국밥 골목인데 예전에 여러집 있다가 지금은 오피스텔 짓는다고 2집인가 남았다. 여긴 24시간임

예전에 2500원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올라서 6천원정도 하는데 가성비 좋음 새벽에 놀다가 해장하러가기 좋고 소고기 수육이라고 좀 저렴한 부위 썰어서

만오천원인가 받는 메뉴있는데 소주한잔하기 나쁘지 않음.

 

2.가야포차선지 - 많지는 않은데 부산에서 가끔가다 볼 수 있는 집이고 동의대쪽이 본점이라고 하는데 나는 주로 서면 근처집 자주감.

여기는 수구레국밥이 주력인데 개인적으로 선지를 싫어해서 선지뺴고 먹음. 그리고 수구레 볶음도 맛있고 저렴한 안주류도 많이 판다. 수구레는 소특수부위인데 약간 덜 기름진 대창맛이다.

 

3.박옥희할매집원조복국(해운대) - 부산 와서 술 마시고 해장할 떄 가장 추천하는곳 여러가지 국밥이있지만 해장 1티어는 무조건 복국이다. 금수복국도 있지만 금수복국은 너무 대기업 느낌이고 미포에 이곳이 제일 맛있다. 사실 근데 복국이 맛차이가 복국 많이 먹어본 사람 말고는 잘못느낀다. 맑은 지리 추천하고 무조건 식초 몇방울 타서 먹어봐라 바로 간이 다시 살아나서 달리자고 할거다.

 

4.기와집대구탕, 아저씨 대구탕(해운대)- 복국말고 대구탕도 해운대가 좀 유명한데 아저씨 대구탕이랑 기와집대구탕 추천한다. 아저씨 대구탕은 멍게젓갈같은거 주고 맛있음. 기와집은 엄청 유명해서 아침 오전 마다 차가 줄서 있는데 회전율이 빨라서 웨이팅은 크게 길진 않음 근데 졸라 진하고 대구살도 많이 들어있음.

 

 

 

 

 

 

 

부산 도착하면 부산역에서 많이 도착하는데 바로 다른데 가지말고 앞에 차이나 타운한번 구경해도 나쁘지 않음

 

대부분 몇십년한 화상들인데 평타 이상침. 그래도 좀 유명한데 가보고 싶으면 신발원이라는 만두집 많이 가는데 아마 웨이팅이 어마 무시할거다.

근데 신발원은 중국 본토맛이 좀 강해서 좀 호불호 있고 옆에 마가 라는 집이 있는데 비교적 다른데보다 역사는 짧은데 만두맛으로 이름날린곳이다.

면류는 안팔고 볶음밥이랑 요리류, 만두파는데 만두만 먹어도된다. 육즙 터진다.

 

그리고 진짜 찐 간짜장 먹어보고 싶으면 부산역에서 중앙동쪽으로 좀 더 걸어가면 '유원'이라는 곳 있다. 지하에 있고 좀 샘뚱맞은 곳에 있는데 요근래 간짜장 중 제일 괜찬더라.

 

이외에도 괜찬은 중국집은

 

1.라호짬뽕(해운대 마린시티) - 뭐 여기도 이것저것 할말은 많은데 백짬뽕이나 간짜장 추천한다 한그릇하고 마린시티 바닷가산책하기 좋음

2.미미루(서면, 온천장) - 위에 라호랑 같은 계열이다 무난하게 먹기좋고 술도 마시기 좋은 곳

3.백객도- 노포인데 갑자기 인스타로 너무떠서 ㅜㅜ 먹기 힘든곳

 

위에 말고도 중국집 많은데 다 적기 힘드네

 

 

 

 

 

 

 

 

 

 

 

 

 

부산은 또 양곱창이 생각보다 괜찬다. 서울식 곱창보다는 대창하고 특양, 막창을 주로 먹는데 위 사진 처럼 빨갛게 양념해서 먹는게 부산 남포동 자갈치쪽에서 많이 먹음. 가격도 보통 1인분에 1~12000원 사이라서 서울보다는 저렴한 편임.

 

1.대정양곱창(보수동쪽) - 국제시장옆으로 가면 진짜 부산 원조맛집들 모여있는 골목이있는데 여기에 곱창 골목이있다. 대정말고도 여러집있는데 취향따라 자리따라 가면되고 야외테이블에서 먹는걸 추천함 야장 분위기 나서 한잔하기 정말 좋은집

 

2.당그레양곱창(해운대) - 해운대에 해리단길이라고 카페 엄청 많고 맛집없는 동네 있는데 여기서 그나마 오래되고 먹을만한 집으로 곱창파는 곳인데 특이하게 밑에 사진에 우대갈비도 저렴하게 팔고있다. 족장갈비라는 이름에 팔고있는데 여기 음식들 전부 맛있음 샘뚱맞게 참기름 가득 부어나오는 열무 막국수가 존내 내 입맛임. 곱창 먹고 우대갈비하나 뜯고 막국수 먹음 딱

 

3.해성막창, 소막골(해운대) - 해운대에서 남포동처럼 곱창 골목이있는데 여기 대장은 해성막창임. 가격도 저렴하고 원래 동네 맛집이었는데 갑자기 또 떡상해서 웨이팅 어마무시... 그래서 요즘은 잘못감.. 그리고 잘되니까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불친절. 그래도 맛이랑 가격은 좋음

그옆에 가게들 다 비슷비스한데 그나마 나는 소막골이 낫더라

 

이외에도 수영에도 곱창 골목있고 연산동에도 괜찬은 곳 많은데 그건 댓글로 다른 개붕이들이 알려줄거야

 

 

 

 

 

 

 

 

 

 

 

 

 

술쟁이 아재라서 부산 까지 왔을때 갈만한 술집 추천한다.

 

골목포차라는 곳인데 장사가 잘되서 3호점까지 있다. 수영에 있는곳인데 여기 추천이유는 일단 졸라 친절하다. 손님이 많아서 테이블링 예약하고 가는걸 추천하는데 사람 많아도 서비스 잘 챙겨주고 일하는 이모들도 엄청 친절하다. 기본찬도 김치까지 다 맛있다.

 

유명한 메뉴는 la갈비랑 및에 골동무침이었나? 골뱅이 오징어랑 대패삼겹 납작만두랑 같이 주는데 가성비 매우 끝내줌. la갈비는 초밥까지 만들어서 준다.

 

소주 맥주는 진짜 얼기직전으로 차갑게 줘서 술이 쭉쭉 들어가는 곳

 

 

 

 

 

그리고 술집은 아니지만 술먹기 좋은곳 또 하나 수영에 백수농원이라는 곳임.

 

여기도 비교적 생긴지 얼마 안됬는데 엄청 넓고 높아서 고기집 치고 덜답답하다. 대신 요새 손님이 좀 많이 늘음 ㅜ 

 

고기가 우선 질이 매우 좋음 고추가루까지 전부 국내산인데 고기 1인분에 만원도 안함. 그리고 한우 육회가 만오천원임, 사진에 김치찌개는 5천원이고

 

위에 보이는 표고전이 사이드 안주인데 만오천원이고 가성비 매우 좋고 고기말고도 여러가지 안주들 먹기 좋음.

 

고기먹고 국수도 천오백원이라 친구들이랑 편하게 소주마시기 좋음.

 

 

 

범일동 할매국밥

내 인생 최고의 국밥임. 대전 자존심 태평소보다 한티어 위다

작년 초 남해 여행할때 수변최고돼지국밥집에서 아침 먹었는데 진짜 개맛있드라.

양정 늘해랑 돼지국밥, 수육백반

양정 두툼 왕돈까스(체인점으로 아는데 맛있음)도 맛있다

 

부산 온천천 쪽에 딤섬 잘하는 곳 있다

 

 

녹산 - 혹시 공단쪽 납품이나 거래처 갈일 있으면 갑을병원 뒤쪽 식당골목에서 불백 먹어보셈. 맛있음

 

사상 - 최뼉다구,합천돼지국밥 2개 괜찮음

 

수영 - 나즈막한 부엌(족발집, 씹존맛탱)

 

해운대 - 문화관(중국집),나가하마만게츠(라멘),쿠지라멘(라멘),몽(일식),털보횟집(가성비횟집,장산),긴자카츠(장산에 새로 생긴 돈까스집, 가격 착하고 존맛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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