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평론가들이 얘기했던 뉴진스 아일릿의 유사성
국내 음악 평론지 IZM by 이승원부드러운 감성과 분명한 속도감을 동시에 쟁취하는 것은 분명 무척 어려운 일이다. 이제는 꽤 길다 말할 수 있는 K팝의 역사 속에서도 극소수의 그룹만이 도달한, 팝의 극지에 가까운 영역이다. 아일릿은 대담하다. 에프엑스, 레드벨벳, 뉴진스 등 기라성 같은 그룹만이 포획에 성공했던 몽환과 발랄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조준한다. 부드럽고 신비로운 색채를 작품 내내 유지하며 분위기를 잡고 템포를 시종일관 속도감 있게 쪼개며 댄스 팝 기조를 명확히 밝힌다. 음악적 색채부터 보컬 구성, 비주얼 디렉팅까지 하나의 '민희진류', '민희진-라이크(like)' 걸그룹을 정신적 지향점으로 잡는 듯한 모양새다. 모티브는 소속사 선배인 뉴진스나 의 레드벨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