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광주 '3·10 만세운동'의 구심점 중 하나였던 수피아여고(당시 수피아여학교의 후신)에서는 학생회가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만세 궐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104년 전 복식인 검은색 치마·흰 저고리를 입은 수피아여고 2학년 학생 220명이 저마다 든 태극기를 흔들며 궐기하자, 참여 시민·학생들이 일제히 태극기를 높이 들며 '대한 독립 만세'를 목놓아 외쳤다.
만세운동 당시 수피아여학교 학생으로서 궐기에 앞장섰던 윤형숙 의혈열사를 다룬 재현극도 선보였다. 윤 열사는 1919년 3월 당시 군중의 맨 앞에서 만세운동을 이끌다 일본 헌병에 의해 왼팔을 잃으면서도 오른손에 쥔 태극기를 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후 일제에 붙잡힌 윤 열사는 넉 달 간 옥고를 치른 탓에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피아여고 측은 윤 열사에게 104년 만에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다. 졸업장은 조카인 윤치홍씨가 대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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