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의 기념해서
현금 선물을 좀 더 특별하게 했던 방법들을 가지고 옴
1. 용돈케이크
케이크에서 토퍼를 잡아당기면 돈이 주르르륵 나오는 형식
거의 용돈 이벤트계의 1세대라고 할 수 있고
요즘은 안하는 추세라고 함
나는 내가 만들어서 했는데 만들기도 쉬움
1-1 용돈케이크 다른 버전
먹는케이크는 아니고 그냥 생긴게 케이크
2. 용돈꽃박스
이것도 1세대
엄마들이 좋아하는데 꽃박스는 생화여도 조화여도
처치가 애매하기 때문에(꽃줄기가 짧아서 꽃병에 두기도 애매)
난 별로 였지만 예쁘기는 오지게 예쁨
이것도 만들었었는데 쉽고
조화로 다이소에 한 5천원에 팔더라
2-1 활짝 펼쳐지는 용돈 꽃 박스
요건 리본이나 뚜껑을 열면 확 펼쳐지는 버전임
이것도 다이소에 팔더라
3. 용돈 꽃다발
얘도 1세대
꽃에 돈을 말아서 꽃다발을 만드는거
비주얼이 엄청 폭력적이라 반응은 진짜 좋음
풀어서 꽃은 꽃병에 돈은 지갑에 뒤처리도 깔꼼
대신 꽃값+돈값+수공비 까지 추가 돈이 좀 있음
4. 용돈 쪽지 이벤트
약간 여친재질로 했던 이벤트인데
부모님이 잘 다니는 공간이나 루트 쪽으로 돈과 쪽지를 붙혀놓음
우리집은 자식들보다 부모님이 더 일찍 일어나셔서 활동하시기 때문에
화장실, 화장대, 옷장, 양말있는 곳, 밥통, 현관 등등에 붙혀놓고
예) 옷장에 [ 이걸로 예쁜 옷 사는데 보태세요 ] 5만원
현관에 [ 나가실때 지켜주는 행운의 돈 ] 5만원
이러식으로 해놓음
보실때 마다 꺄르르 꺄르르 하시고
부작용은 없는 곳도 있는거 아니냐며 막 뒤지심
5. 용돈 한약
항상 현금으로만 받다가 한약와서 표정을 구기시던게
킬포였던... 밑에 두유나 음료수 깔아두면 무게도 무직해서
더 잘 속일 수 있음
6. 용돈 공진단
이것도 보고 표정 안좋았던...ㅋㅋㅋㅋ
우리 부모님은 건강식품을 안좋아하셔서
이렇게 속일 때 재밌었음
7. 용돈 피자
작년에 했던거고
이번엔 그냥 조촐하게 보냅시다 하고
냅다 포장해왔다고 했음
힝구리에서 활짝 해피바이러스로 변신함
8. 용돈 풍선
난 위에꺼처럼 뚜껑만 열면 돈이 주르륵 딸려 올라오는거 했는데
요즘엔 밑처럼 펼쳐지는 버전도 있더라
이건 헬륨풍선이 관건이라
풍선 업체에 맡기거나
요즘은 헬륨도 택배로 팔아서 겸사겸사
풍선많이 불고 아예 파티처럼 꾸며서 재밌게 놓았음
젊은이 파티처럼 화려하게 꾸며놓고 축하하는것도 엄청 좋아하심
9. 용돈 방석
만들기 쉬움
걍 방석에 냅다 붙히면 됨
근데 비주얼이 별로 개인적으론 만족하지 않음
10. 용돈 부채
이건 비주얼 웃겨서 좋음
돈냄새 좋다고 부채질하는게 귀여움
점점 부채살이 앙상해지는걸 보는 재미도 있
11. 머니 건
이건 돈이 좀 많아야지 잘 나와서
천원이랑 오천원 만원 단위로 뽑았음
반응 진짜 좋았음
난 한 4-5년 전에 주문제작해서 옆에 글귀도 맞춰서 하고 그랬는데
다이소에도 팔음
12. 용돈 벼락
내가 이번에 준비한거
줄을 당기면 돈이 밑으로 떨어지는 형식임
13. 용돈 낚시
자석 낚시대로 뚜껑을 열면 뚜껑이 열리면서
거기 줄줄이 달린 용돈들이 우르르르 나옴
14. 용돈 우산
우산을 펴면 돈이 팡 내옴
이것도 만들기 쉬움
엮기만 하면 돼
여기서 난 낚시 빼고 다 해봤고(낚시러가 없다)
반응 좋았던건 용돈케이크(토퍼), 돈꽃다발, 머니건, 풍선
이 좋았어ㅋㅋ
아님
막 유튜브 숏츠에 나오는 용돈 얻기 게임같은거
(가득찬 물컵 두루마리 휴지 위에 올려놓고 말아서 몸쪽으로 가져오기, 탁구공 튕겨서 컵에 넣기)
길이나 넣은 컵만큼 용돈 획득 이러고도 놀아
참고해서 행복한 어버이날 보내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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