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회사에 신입으로 입사했다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번 회식을 하는데 고깃집에서 할 경우 신입사원이 자신을 시킨다고 했다. 어렵게 경쟁을 뚫고 입사했고 규모가 작은 회사도 아닌데 이런 일에 짜증이 난다는 것이다.
A씨는 사장에게 토로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신입에게 시키는 게 룰"이라는 답변뿐이었다. 또한 사장은 A씨에게 "그냥 하라. 누구는 안 해봤겠느냐"면서 "경력직으로 이직한 사람도 신입이라고 고기를 굽는다"고 했다. 다만 업체 사장은 A씨에게 회식 때마다 고기를 구운 '수고비'로 10만원을 준다.
이에 A씨는 "자존심과 자존감이 박살 나고 창피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사람들은 다들 편하게 고기랑 술을 먹는데 나만 고기 구우니까 이런 거 하려고 공부하고 회사 지원했나 현타까지 오고 미칠 것 같다. 계속 다녀야 할까?"라고 글을 마쳤다.
사장님 저요 제가아니면 안돼요 최선을 다해 구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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