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회 방송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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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스물하나 마지막회 여주 남주 대사
여주 : 지금 네가 느끼고 있는 모든 게 네가 성장하는 과정일 거야 힘내
남주 : 성장...난 이딴 감정을 성장이라 부르고 싶지가 않아
저렇게 전화통화 한 뒤에 여주한테 말도 안하고 뉴욕 특파원 '자원' 함
잠깐 한국 들어온 남주한테 여주가 헤어짐 통보함
남주 : 나 힘든 거 너한테 옮기기 싫었어. 내가 서운하게 했다면 미안한데 난 유가족, 생존자, 죽음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을 매일 만났어. 생지옥이지, 테러는 언제 또 터질지 모르지, 보고 싶어도 보러 갈 수도 없고, 보고 싶다는 감정은 사치 같고. 처음 겪는 일 앞에서 솔직히 네 응원 힘에 부쳤어. 힘을 낼 수 없었어. 그래도 응원해주니까 그만큼 잘 해내는 거 보여주고 싶었어. 징징거리고 싶지 않았어
여주 : 사랑하긴 했어?
남주 : 말 함부로 하지 마. 이렇게까지 실망했는데 뭘 더 할 수 있겠어. 대신 후회하지마
남주 미국 가기전에 갑자기 서로 존나 뛰어와서 포옹
남주 :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여주 : 너도. 술에 너무 기대지 마. 힘들면 상담 받아.
- 7년 뒤 -
여주는 김씨의 남성과 결혼 2년차. 딸도 낳음
앵커와 선수로 다시 만남
남주 :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나희도 선수
여주 : 저도 마찬가집니다. 제가 어디에 있든 같은 마음으로 앵커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2022년 -
남주랑 추억 있는 터널로 온 여주 상상
여주 : 너를 너무 오래 이곳에 세워두었어, 백이진.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할게. 너는 존재만으로도 날 위로하던 사람이었어. 혼자 큰 나를 외롭던 나를 따듯하게 안아준 사람이었어. 나도 나를 믿지 못할 때 나를 믿는 너를 믿었어. 그래서 해낼 수 있었어
남주 : 너는 내가 가장 힘들 때 나를 일으킨 사람이었어. 네가 없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야. 너는 나를 웃게 했고, 너랑 있으면 가진 게 없어도 다 가진 것 같았어
여주 나레이션 : 사랑도 우정도 잠시 가졌다고 착각했다. 지나고 보면 모든 게 연습이었던 날들, 함부로 영원을 이야기했던 순간들, 나는 그 착각이 참 좋았다. 그래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하나 있었지. 그해 여름은 우리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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