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관련 소신 발언한 배우 이엘에게 달린 덧글들
배우 이엘은 평상시에도 꾸준히 유기 동물들과 기후문제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었음
이엘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극심한 가뭄 속 열리는 물 뿌리기 축제를 비판한 것. 이엘이 공개 저격한 '워터밤 서울 2022' 공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상대 팀과 물싸움을 벌이며 즐기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초부터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은 171.4mm로, 예년 평균(308.6mm) 55.6% 수준에 그쳤다. 이에 '워터밤 서울 2022'를 비롯해 가수 싸이의 '흠뻑쇼' 등 수백 톤의 물 폭탄 특수효과를 사용하는 콘서트에 대해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바.
결국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이엘은 13일 "그래요,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욕하고 싶으면 욕해야죠. 네. 사람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라고 재차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엘의 게시물에 "공감" "목소리 내줘서 고맙다" "300톤이 도움이 되든 안 되든 가뭄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있는 시기에 굳이 물 쓰는 행사를 하다니 공감 능력 어지간히도 없다" 등 반응이 있는 반면, "300톤 얼마 되지도 않는 물 가지고 호들갑 떨지 말길" "공연 취소하고 물 300톤 안 쓰느니 그냥 공연하고 공연비를 가뭄 지역에 지원하는 게 훨씬 낫겠다" "개인당 하루에 쓰는 물 양이 289리터인데 그건 왜 절약 안 하냐? 그냥 샤워도 하지 말고 그거 기부하지? 수준들이 선동당하는 사람들이랑 똑같네" "상식적으로 300톤 규모는 소양강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뭘 좀 찾아보시고 말을 하던가 해야지" 등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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