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MBC 월화 드라마 골든 타임
너 올해 몇이지?
스물 여덟.
재인아 난 널 어른이라고 생각하는데.
나 되게 어른스럽다고 다들 그러는데?
병원 일 좀 해보면 어떨까 해서.
내가 어떻게.. 나 그런 거 못해요 할머니.
그냥 악기 레슨 한다 생각하고 운동 하나 배운다 생각하고 시작해.
악기 레슨 하고 운동 하나 배우는 거 하고 어떻게 경영이 같아.
악기도 운동도 그렇게 하면서 경영이 별거야?
원래 의미 있는 활동은 시간과 노력들이 들어야 돼.
너에게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는 그 자체에 의미를 찾자.
말은 쉽지.
할아버지나 나나 무능하고 책임감 없는 사람
혈육이라는 이유로 큰 병원 맡길 생각 없어.
하지만 굳이 이 가능성 자체를 닫아버리지 말라는 거야.
할머니, 이 병원에 딸린 식구가 몇인 줄은 아세요?
거기다 감사 나왔지, 외상 센터 불분명하지, 헬기 사업 신청해놨지.
최악의 상황이지.
근데 그걸 한번 헤쳐가면 속성으로 경영을 익힌다고 생각되지 않아?
나 이제 스물 여덟이에요.
그냥 연습 삼아 한번 해보자고 하기에는 이 상황은 진검이에요, 목검이 아니고.
그리고 나는 나무 막대기 한 번 잡아본 적도 없고.
서른 여덟이었으면 쉬웠을까?
마흔 여덟이었으면 두려움이 없었을까?
좋은 타이밍이란 게 따로 있을까?
모든 운이 따라주고 인생의 신호등이 동시에 파란불이 되는 때는 없어.
모든 것이 완전하게 맞아 떨어지는 상황은 없는 거야.
만약 그게 중요하고 결국 해야 할 일이면.. 그냥 해.
넌 이미 어른이야. 최소한의 자격은 갖췄다고 본다.
앞으로도 완벽한 때란 없어.
지금 네가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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