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하는 변호사 우영우
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고
서울대 경제학과 + 서울대 로스쿨 수석졸업에 빛나는 천재임


IQ 164 + 태어나서 읽은 모든 책을 기억할정도로 똑똑함




 


하지만 출근 첫날부터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기존 여닫는 문이 청소 때문에 잠겨있어서
출근 할려면 회전문을 통과해야함

영우는 회전문과 친하지 않음






계속 시도하는데 자꾸 튕겨져 나옴





 

 



그때 회전문 앞에서 쩔쩔매는 영우를 본 한 남자가
회전문을 잡아서 멈추고 같이 통과해줌






낯선 공간을 두리번거리며 적응을 하는 영우
(영우가 새 공간에 이러는 모습들이 자주 나오는데 자스(자폐 스펙트럼)인들이 긴장을 풀기 위해 하는 행동)







문을 잡아준 남자는 목적지가 어디냐고 묻는데
영우는 정명석 변호사를 보러 왔다고 함






 



남자는 목적지가 같다고 영우를 로펌 <한바다>에 데려다 주는데




 





그 남자, '이준호'는 로펌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임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서 당연히 인기 많고
맨날 동료들한테 간식 받아서 서랍에 간식 비는 날이 없음





선배가 신입 변호사 보조해서 외근 나가라고 해서
로비로 나왔는데 아까 봤던 회전문 앞에서 영우를 또 만남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회전문 앞에 서있던 영우는
갑자기 회전문에 대한 정보를 읊기 시작함

영우 : 회전문의 장점은 외부와 내부의 공기흐름을 완전히 격리한 상태에서 통행자의 출입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에요. 냉방과 보안에 유리하죠.

준호 : 아...네에. (당황)

영우 : 하지만 일반적인 문보다 통행량 처리속도가 느리고 어린이나 노약자가 문에 끼일 수 있으며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하기 어려워요.





"장점은 하나인데 단점은 세개죠. 건물주를 설득하면 회전문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요?"






준호는 잠깐 고민하다가 한가지 제안을 하는데


준호 : 왈츠를 춘다고 생각하시면 어때요?

영우 : 네?

준호 : 회전문 통과할 때요. 리듬을 타면 쉽거든요.






준호를 따라 쿵짝짝을 입으로 외며 리듬을 익히는 영우

"이따 나갈때 같이 해봐요."

이 와중에 한번 해보세요가 아니라 <같이> 해보자고 함 🤦‍♀️



그리고 준호는 기다리는 신입 변호사한테 전화거는데


근데 그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바로 앞에 이 사람







"안녕하세요 송무팀 이준호라고 합니다. 이번에 변호사님 모시고 병원가는게 저에요"





"아.. 네..! 우영우입니다"






악수







그리고 두 사람은 아까 약속한대로 쿵짝짝 하면서
회전문을 왈츠추듯 들어감





 




연출이 정말 댄스씬을 잡는것처럼 이 순간만 동화적인 느낌으로 뽀샤시한게 진짜 며칠 걸려서 찍을만함


그리고 감독님이 전작부터 빛을 기깔게 씀




 

 



마 이게 K-브리저튼이다(아님)







누가 문을 멈춰주지 않았는데도
쿵짝짝으로 회전문을 통과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가 뿌듯하게 웃는 영우






그리고 위풍당당하게 걸어가는 영우의 뒤를 따르는 준호






사실 영우는 어마무시한 고래덕후임
방도 고래로 도배되어있고
모든 것에서 고래를 연상해 마구 읊어댈만큼 고래 척척박사





걱정된 영우아부지는 영우에게 직장에서 고래얘기 금지! 라고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래 얘기가 꼭 필요한 상황이면 어떡함미까?"





"...그럼 해야지..."


포기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판 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저 다리미가 고래 닮은거 같다고 말하는 준호





고래 얘기 했다는 사실에 놀람 + (약간의 반가움)



놀라는 이유가 영우는 아버지 + 직장 상사 두번에 걸쳐 회사에서는 고래 얘기 금지라고 했는데 준호가 고래 얘기를 함





"고래 얘기는 하면 안됩니다..!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요...!"

준호에게 주의를 주는ㅋㅋㅋㅋㅋㅋ 영우








"씁... 근데 변호사님이랑 저랑 둘만 있을때는 그냥 해도 되지 않을...까요?"






"네? 이준호씨랑 저랑 둘만 있을때는 고래 얘기를 해도 된다고요?"






"네, 그럼요."





"으흠~"

기뻐하는 영우




그래서.............. 만들어진





영우의 전용 고래 대나무숲 1


아침에 양치하다가 갑자기 전화와서 받았더니



준호 : 네, 변호사님?

영우 :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우리가 심해에 대해 아는 것보다 달의 뒷면에 대해 아는것이 더 많다!

준호 : 네?

영우 : 대왕고래가 새끼를 낳는것을 본 사람이 아직까지 아무도 없다는 사실만 봐도 그렇습니다! 보잉737 비행기만큼 큰 대왕고래가 하마만큼 무거운 새끼를 낳는 장면을 포착하기가 그렇게 어려울까 싶겠지만 바다는 너무나 크고 또 깊어서 고래들의 비밀을 굳게 지켜주고 있는 겁니다!





(뚝)

출근준비하면서 고래 얘기 갈기고 전화 쿨하게 끊는 영우






영우의 전용 고래 대나무숲 2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다가 나오자마자
대왕고래 대변 얘기 갈기는 영우




영우 : 대왕고래의 대변은 붉은 색입니다. 주식인 크릴이 붉은색이거든요.

준호: (화들짝)

영우 : 고래의 대변은 바다 깊은 곳에 있는 영양분을 해수면으로 뽑아 올리는 일종의 펌프 역할을 합니다.

고래는 깊은 바다에서 먹이를 먹고 해수면으로 올라와 배설을 하는데 그 대변이 바로 식물성 플랑크톤의 영양분이 되거든요.






영우의 전용 고래 대나무숲 3


퇴근길에도ㅋㅋㅋㅋㅋㅋㅋㅋ




영우 : 긴수염고래는 이주성 동물입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만에 사는 긴수염고래 400마리는 1년 내내 한 곳에만 머뭅니다.

6일이면 캘리포니아만 전체를 통과할 수 있을만큼 빠른데도 전혀 이동하지 않는 거죠.






심지어 영우 야근하는데 고래 얘기 하려고 로비까지 같이 감ㅋㅋㅋㅋㅋ





영우는 더이상 아버지에게 고래 얘기를 하지 않음





"앞으로는 듣기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제 고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왜냐 영우에게는 고래 대나무숲이 있으니깐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영우의 로스쿨 동기 수연은
영우가 고래 얘기 하려고 준호에게 하루 종일 연락한다는걸 알게된 뒤

준호에게 <평생 받아줄거 아니면 먼저 선을 그어라> 라고 함







생각에 잠기는 준호




준호와 수연은 결혼식 관련 사건 조사를 위해 속도위반 커플로 위장해서 웨딩드레스 피팅을 가는 길이었는데

수연이가 배탈이 나고
영우가 대타로 들어감






잔뜩 긴장한 상태의 영우






영우: 우리가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는 속도위반을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속도위반이란 교통법규상 제한된 속도 이상의 속력을 내는 행위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고계십니까?


과도한 긴장으로 미리 준비한 설정을 읊어버림ㅋㅋㅋㅋㅋ






준호: 그럼, 자기야. 팀장님도 무슨 뜻인지 알고 계실거야.

그래도 순발력은 커버하고


이제 영우는 문제가 생겼던 웨딩드레스를 피팅해보게 되는데






 

 

 




직원이 준호 넋 나간거 알고 반했냐고 함 ㅋㅋㅋㅋ

근데 준호 찐으로 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리셰지만 원래 클리셰가 맛있음






"반했습니까? 헤헤"






네!!!! 완전이요!!! 🙋‍♀️


드레스 피팅 후




증인 연락처를 구하기 위해 카페에 온 두 사람
영우는 또 준호가 시킨 음료 위의 휘핑크림을 보고
고래 젖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함ㅋㅋㅋㅋ


(깨알같은 반전은 영우는 아메리카노 마시고 준호가 휘핑크림 올라간 달달한 음료 마심ㅋㅋㅋ)





준호: 변호사님은 고래 얘기 말고는 저한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영우: 없습니다. (단호)
준호 : (약간 실망) 아... 아 없어요?
영우 : 네 없습니다. (개단호)



진짜 1도 관심없음






준호: 우리 앞으로는, 고래 얘기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면 어때요? 아무 때나 하지 말구요.
영우: 아. 네, 언제가 좋습니까?
준호: 점심시간 어때요? 괜찮아요? 같이 밥 먹으면서 얘기해요.



영우한테 반한 준호는 점심 약속까지 자연스레 따냄







영우: 네. 그럼 점심시간이 아닐 때는...
준호: 고래 얘기 말고 다른 얘기 하기.
영우: '고래 얘기 말고 다른 얘기 하기.'



준호는 고래 얘기 말고 다른 얘기도 할 계획 🦊





영우: 음, 음... 고래 얘기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준호: 음... 그럴 땐 해야죠.






영우: 네! 그럴 땐 해야죠!

좋아하는 영우 ㄱㅇㅇ




아니 여주한테 선 그으라닌깐 자기 포함해서 예쁘게 선 그음 ㅋㅋㅋㅋㅋ 자기도 그 선 안에 들어감 ㅋㅋㅋㅋ🦊

영우가 가장 좋아하는 고래 + 영우가 직장생활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심시간 두개를 같이 할수 있는 독점 약속까지 받아냄 🤦‍♀️




이제는 반했다고 고래 얘기 하는거 귀엽게 쳐다봄 🐳



(그 전에는 정보처럼 유익하게 들음ㅋㅋㅋㅋ)






재판 승소 후 회식때는



남몰래 여주 잔에 짠도 해줌






회식 후



준호는 가게 앞에서 영우를 기다리고





영우는 아버지께 드릴 김초밥을 소중히 품고 나오는 중 ㅋㅋㅋ





(영우 머릿속 : 아버지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김초밥을 드리면 좋아하시겠지?)



Tmi : 영우 아버지 김밥집 하심 + 하루종일 김밥 말음





그때 준호가 부르는데



준호 : 우영우 변호사님...!


영우는 점심시간 아님 = 고래 얘기 못함
고래 얘기 못함 = 준호와 할 얘기 없음


인사 꾸벅 하고 감 ㅋㅋㅋㅋㅋㅋ







남주 속도 모르고 뽈뽈거리며 가는 병아리 그 잡채 ㅠㅜㅜ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볼수 있는 곳

OTT는 넷플릭스 / 시즌
TV는 ENA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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